
미국과 유럽연합(EU)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한미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원 오른 1,380.4원이다.
이날 환율은 3.1원 오른 1,381.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다.
간밤 미국과 EU는 EU가 생산한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 반도체 장비 등 일부 품목은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다.
EU는 대미 관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미국에 6천억 달러 규모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EU가 협상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상대적으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97.549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은 가운데, 이번 주 한미 협상 흐름이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은 "유로화 강세와 이어지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환율 상방을 제약할 것"이라면서도 "주 초반 예정된 미중 협상에 대한 경계, 그리고 지연되는 한미 합의 등이 원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은행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협상을 주목하며 이날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377~1,38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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