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1개월 만에 7만전자에 올라섰다.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던 코스피도 이번주 첫 거래일 3,2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 원인 중 하나인 파운드리에서 23조원 규모의 수주 소식이 전해졌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미·중 3차 무역회담 (28일 밤)
-세제개편안 당정협의회 (29일 오전)
-한화오션·한국항공우주·크래프톤 실적(29일)
-美 6월 구인·이직보고서 (29일 밤)
-美 CB 7월 소비자신뢰지수 (29일 밤)
-美 P&G·보잉·머크·누코 실적 (29일 밤)
-美 2분기 성장률 예비치 (30일 밤)
-삼성물산·키움증권·GS건설 실적 (30일)
-美 7월 FOMC 결과 (31일 새벽)
-美 MS·메타·퀄컴·포드 실적 (31일 아침)
-삼성전자·HD현대·한화에어로 실적 (31일)
-日 BOJ 기준금리 결정 (31일 낮)
-美 애플·아마존닷컴 실적 (1일 아침)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1일 오후)
-아모레퍼시픽·금호석유화학 실적 (1일)
-美 7월 고용보고서 (1일 밤)
-美 7월 ISM 제조업지수 (1일 밤)
●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2.56포인트(1.02%) 오른 3228.61로 출발했지만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후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 소식에 장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냈고, 13.47포인트(0.42%) 오른 3,209.52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 21일(3,210.81)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3,20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4,757억원, 기관이 4,52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2.55포인트(-0.32%) 내린 804.40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11개월 만에 7만전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오전 공시했다.
계약상대는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비공개라고 공시했지만 이내 상대가 테슬라라는 것이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83%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원으로 올라선 것은 작년 9월 4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6,844억원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7/21 +2,030억원
7/22 -628억원
7/23 -685억원
7/24 +355억원
7/25 +518억원
7/28 +6,844억원
● 전력기기·조선도 강세
앞서 황제주에 등극한 효성중공업은 2분기 실적 신기록을 쓰면서 이날 급등했다. 14.31% 상승한 1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장중 한때 135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헸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2% 증가한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도 1조5,253억원으로 같은 기간 27.8% 증가했다.
한화오션도 8.44% 상승한 9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세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EU가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위한 LNG선 발주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선주 전반에 훈풍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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