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74%) 오른 3,254.4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1년 7월 6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 3305.21까지 단 1.5%만을 남겨뒀다.
반면, 이날 코스닥은 0.78포인트(-0.1%) 내린 803.67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2분기 성장률 예비치 (30일 밤)
-삼성물산·키움증권·GS건설 실적 (30일)
-美 7월 FOMC 결과 (31일 새벽)
-美 MS·메타·퀄컴·포드 실적 (31일 아침)
-삼성전자·HD현대·한화에어로 실적 (31일)
-日 BOJ 기준금리 결정 (31일 낮)
-美 애플·아마존닷컴 실적 (1일 아침)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1일 오후)
-아모레퍼시픽·금호석유화학 실적 (1일)
-美 7월 고용보고서 (1일 밤)
-美 7월 ISM 제조업지수 (1일 밤)
●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08%) 오르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흔들렸지만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1조834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은 6,324억원, 기관은 3,81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관세협상,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개인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코스피의 연속 상승은 지난 23일부터 6거래일째다. 이 기간 내내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졌고 합산하면 3조원이 넘는다. 같은 기간 개인들은 5조원 가까이(4조9,190억원) 팔았다.
● 테슬라 올라탄 삼성전자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이날 2.83%(2000원) 오른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삼성전자 주가 등락률
7/24 -0.60%
7/25 -0.15%
7/28 +6.83%
7/29 +0.28%
7/30 +2.83%
이틀 전 테슬라와의 23조원 규모 파운드리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 회복에 대한 확신이 더해지며 외국인들의 수급도 삼성전자로 쏠림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수
7/24 +355억원
7/25 +518억원
7/28 +7,653억원
7/29 +2,521억원
7/30 +5,888억원
삼성전자를 필두로 이날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현대차(+2.29%)와 기아(+4.4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KB금융(+1.35%), 삼성바이오로직스(+0.92%), SK하이닉스(+0.38%), LG에너지솔루션(+0.26%)도 빨간불을 켜며 정규장을 마쳤다.
● 내일 새벽 美 7월 FOMC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미국의 7월 FOMC 결과가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가리키는 7월 금리 결정 전망은 현 수준인 4.25~4.50% 동결이 97.9%로 압도적이다. 다만, 다음 FOMC인 9월은 인하 전망이 64% 수준으로 우세하다. 이번 FOMC에서 9월 금리인하 시그널이 나오는지 주목해볼 지점이다.
이에 앞서 오늘 밤에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속보치)가 발표된다. 1분기 성장률이 -0.5%를 기록했기 때문에 반등은 확실시된다. 시장은 전분기 대비 2%대 중반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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