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경제 부총리와 러트닉 상무장관이 2시간 동안 협상을 진행했고 오늘 새벽 추가로 1시간 동안의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최소한 15%의 관세율을 협상하기 위해 조선 분야 협력 펀드 등 우리 정부가 준비한 최종안을 제시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후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백악관에서 면담을 마치고 나온 것으로 밝혔으며, 대통령실은 결과에 따라 긴급 브리핑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으며 상호관세율은 15%가 될 것"이라고 게시했으며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천억 달러 규모의 LNG 구매, 그리고 자동차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2주 후 백악관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구리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조치에 서명했는데, 다만 구리 광석 등 원료는 제외됐습니다. 그리고 올 1분기 역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무역수지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반등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기준으로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기대비 연율 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수입 둔화에 따른 무역적자 축소가 전체 GDP를 왜곡시키는 ‘착시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오늘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 역시 해당 부분을 짚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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