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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메타·마이크로소프트 호실적…시간외 상승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7-31 07:32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허쉬 (HSY)

미국의 대표 제과업체 허쉬가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부활절 기간 동안 제과 제품과 짭짤한 스낵 수요가 늘어난 덕분에, 매출과 EPS모두 월가 예상을 상회했는데요. 특히 북미와 해외 부문에서 재고 및 공급망 조정을 계획대로 추진한 결과, 전체 판매량은 약 21%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부활절이 예년보다 늦어진 점과 할로윈 시즌 물량을 조기에 출하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와 함께, 허쉬는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2027년까지 모든 스낵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알트리아그룹 (MO)

담배회사이자 말보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알트리아 그룹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장 초반 4.8%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알트리아는 전통 흡연 제품 매출이 줄었지만, 구강 니코틴 파우치 제품의 강한 수요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on! 브랜드의 출하량은 약 27%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 하단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이익이 줄어든 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있었던 아이코스 사업 일부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이번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번 분기에는 영업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일부 손실을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트 하인즈 (KHC)

슬라이스 치즈와 케첩으로 잘 알려진 크래프트 하인즈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또다시 감소했고, 대규모 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순손실로 전환됐는데요. 이번 손실은 93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 손상차손 때문인데요, 회사는 이는 주가와 시가총액의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감소는 냉장 육류와 냉동 스낵 제품의 물량 축소가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다만, 일부 품목에서 가격 인상이 원가 상승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크래프트 하인즈는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어서 종목별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모간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AI 시장은 수요와 공급 모두 강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 많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특히 추론 작업 증가가 이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프로세서, 네트워크, 메모리 전반에 걸친 새로운 블랙웰 제품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엔비디아는 물론 AI 반도체 전반에 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간스탠리는 브로드컴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브로드컴 (AVGO)

AI 관련 지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수혜가 프로세서보다는 네트워크 부문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브로드컴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270달러에서 33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술 기업들에 대해서도 소식이 나왔습니다.

애플 (AAPL)·알파벳 (GOOGL)

아마존과 애플, 구글, 오픈AI, 그리고 앤스로픽 등 대표 IT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 그리고 미국 내 보건의료 시스템과 손잡고, 분산된 의료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번 협력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건강 정보를 더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 데이터의 연결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자발적 이니셔티브의 일환입니다.

아마존 (AMZN)

아마존이 인공지능 기술 강화를 위해 뉴욕타임스의 보도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처음 발표됐지만, 구체적인 지급 조건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뉴욕타임스에 매년 최소 2천만 달러를 지급하게 되며, 그 대가로 뉴욕타임즈 자료를 AI 관련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팔로 알토 (PANW)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가 이스라엘의 아이덴티티 보안 업체 사이버아크를 약 250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이번 거래는 팔로알토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하는 아이덴티티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자사의 AI 기반 보안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조심스러웠습니다. 대규모 인수인 만큼 재무적 부담과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그리고 통합 과정에서의 실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건데요. 전략적 의미는 분명하지만, 투자자들은 당장의 비용과 리스크에 더 무게를 둔 분위기입니다.

테슬라 (TLSA)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4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공시했으며, 공급 기간은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3년간입니다. 또한, 향후 협의에 따라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계약 기간을 최대 7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비밀유지계약을 이유로 고객사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가 그 주체라고 전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살펴보겠습니다.

메타 (META)

메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분기 메타의 EPS와 매출은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고요, 일일 사용자 수와 광고 노출 수, 광고 단가 등 핵심 지표들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3분기 전망도 낙관적입니다. 메타는 매출 가이던스를 49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60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편, 메타는 슈퍼인텔리전스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구축에 이번 분기 170억 달러를 투입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자본 지출은 310억 달러로, 연간 가이던스인 660억~720억 달러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을 맡고 있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이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부문이 4억 5,3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요. 시장 예상치였던 4억 9,900만 달러의 손실과 3억 8,100만 달러의 매출보다는 다소 나은 수준입니다. 컨퍼런스콜도 살펴보자면, 메타는 라마 4.1~4.2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AI인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메타 퀘스트3’는 9월 27일 전격 공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애져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있었습니다. 이번 분기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6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애져 공용 클라우드 부문은 39% 성장하며 지난 분기의 33%보다 더 가속화된 흐름을 보였고, 시장 전망치였던 35%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성장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와 오픈AI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AI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 모델도 자사 인프라에서 호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365가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331억 달러,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1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모두 회사의 자체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퀄컴 (QCOM)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분기 가이던스 역시 매출과 EPS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스냅드래곤 칩 부문은 삼성 등 고급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와 모뎀을 중심으로 매출을 이끌고 있는데요. 다만, 핸드셋 칩 매출은 63억 3,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였던 64억 4,00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습니다. 퀄컴은 앞으로 애플을 모뎀 고객으로 잃을 가능성에 대비해, 윈도우 PC, 메타의 퀘스트, 레이밴 스마트글라스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메타가 이번 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양의 칩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퀄컴은 데이터센터용 AI 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의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암 홀딩스 (ARM)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0억 1천만 달러에서 11억 1천만 달러로 제시됐는데요.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10억 6천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 시장 예상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친 분위기였는데요. 실적 발표 직후, 암 홀딩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더 강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램 리서치 (LRCX)

램리서치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그리고 AI용 첨단 프로세서 개발에 쓰이는 특수 반도체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도 월가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AI 반도체 주문이 급증하자, 반도체 설계 기업들은 늘어나는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램리서치 장비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이 전체의 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이 22%, 대만이 19%를 차지했습니다. 제품별로는 신규 장비 등 시스템 매출이 34억 4천만 달러, 고객 지원 관련 매출이 17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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