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은 민생지원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시행한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918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자율프로그램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집행액 5,9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목표금액인 6,156억 원의 96%에 달하는 수치다.
자율프로그램은 2조 1,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이다.
2조 1,000억 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에 배정된 1조 5,035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6,000억 원 가량의 재원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집행된 금액은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2,020억 원 ▲청년·금융 취약계층 지원 1,594억 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지원 2,304억 원 등이다.
소상공인·소기업 대상 지원에는 대출 원리금 경감, 보증료 지원, 전기료·통신비 등 운영비 보전, 이자 환급 등이 포함된다.
청년, 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 주거·생활안정자금 외에도 고령자·다문화가정·농어업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내용이 담겨있다.
이밖에 서금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지원에 서금원 출연금으로 2,214억 원, 대환 프로그램 지원으로 90억 원이 쓰였다.
잔여 재원은 현재 390억 원 가량으로 하반기 중 모두 소진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자율프로그램 잔여금액 390억 원을 적극 집행해 총 2조 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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