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앤갤러리에서 지난 7월 29일(화)부터 시작해 오는 8월 9일(토)까지 정현정 작가의 초대 개인전‘illuminating existence 조명하는 존재-anomaly layer 변칙적 층위’이 열린다고 밝혔다.
정현정 작가는 현재 한남대에 출강 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2점, ㈜한성운수,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박사학위논문으로 ‘변칙적 층위’라는 개념을 이론화해 학위를 받았으며, 이번 전시는 열여섯번째 개인전이다.
정현정 작가는 “그 동안 ‘조명하는 존재’라는 주제로 빛의 형상을 기하학적 추상의 빛으로 이미지화함으로서 역동적 생명의 에너지를 표현했고, 프랑스 사상가 가타리가 언급한 카오스모제(혼돈과 질서가 상호 침투하는 생성의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변칙적 층위’라는 개념을 명명했다.”라며, “그런데 최근 화제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중 하나인 What it sounds like의 가사 중, ‘깨진 유리조각들 사이에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 상처도 나의 일부야. 톱니같은 날끝을 빛에 마주하게 해. 두려움 없는, 정해지지 않은 너의 조화로움을 찾을거야’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내 작품의 주제인 카오스모제-혼돈속의 질서, 그리고 변칙적 층위와 일맥상통해 반가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변형캔버스와 변칙적 피스를 이용했고, 메카닉 실버와 형광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조형의 근원적 요소인 ‘색’과 ‘형’으로 어떻게 실존으로의 빛을 담아낼 수 있는지 연구했다.

그래서 단순한 기호체계의 ‘색’에 그치지 않고 보이는 현상과 그 이면에 무수히 많은 변수의 상관관계, 인과관계와 인과관계가 벗어난 현상들, 적응과 부적응 사이 속에서 끊임없이 균형점을 찾고자 시도했다. 관람객들이 기하추상의 점, 선, 면의 시각예술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통해 삶의 층위를 이해하고, 많은 변수에 창조적으로 대응하면서 질서와 조화로움을 찾는 과정을 상상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현정 개인전’은 7월 29일(화)~8월 9일(토)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3-1 미앤갤러리 MI&Gallery에서 열린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