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카페 브랜드 ‘모델제로(Model Zero)’를 운영하는 ㈜좁은길이 대구·경북 지역에 A/S센터를 새롭게 신설하며, 전국 단위 기술 대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본사 CS 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되는 전략으로, 지방 점주들의 사후 서비스 대응 속도 향상과 기기 운영 안정성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한다.
좁은길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기술 대응 체계를 점진적으로 전국화하는 과정에서, 첫 지방 전담 A/S 거점으로 대구경북을 선택했다”며, “해당 권역은 모델제로 설치 매장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장 대응 속도와 만족도 개선을 위한 우선 조치”라고 설명했다.
좁은길은 모델제로 무인카페 기기의 다수 문제를 원격 진단 및 기술지원으로 비대면 처리하고 있지만, 유닛 오류나 정밀 부품 교체 등 현장 출동이 필요한 상황도 존재한다. 이 경우 '전국 당일 대응 원칙'을 운영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대구경북 센터 개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인프라 확장의 첫걸음이다. 이후 충청, 호남, 강원 등 타 권역에도 A/S 센터 확장을 검토 중이다.
좁은길 관계자는 “무인카페 산업은 설치보다 유지가 더 중요하다”며, “Model Zero는 기술력뿐 아니라 운영 신뢰까지 확보하는 완성도 높은 무인카페 브랜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좁은길은 A/S 센터 확대뿐 아니라, 기술 대응 내용을 ‘품질개선 보고서’ 형식으로 매월 공지사항에 공개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는 발생한 기술 문제, 조치 내용, 개선 내역, 향후 업데이트 일정 등이 투명하게 기록된다. 점주는 언제든 열람할 수 있으며, 사례별 대응 방식이 정리되어 있어 유사 문제 발생 시 자가 진단·예방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보고서 공개는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인 개선의 흐름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기록물로서 기능한다.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정기 설문조사와 Q&A 세션 운영 등 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품질개선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납품 후 관리’라는 개념을 넘어서는 장기적 파트너십 기반의 운영 지원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