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일반 관람이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 집무실 복귀 준비로 중단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력의 중심지'로 여겨졌던 청와대가 전면 개방된 지 3년 2개월(1,179일) 간 총 852만130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다녀갔다.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3월 기준 80만 명이었다.
2022년 5월 10일, 정부 수립 74년 만에 첫 관람객 74명이 정문을 통해 들어섰고, 대통령의 집무처였던 유서 깊은 공간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개방 첫날에는 궁중문화축전 공연과 녹지원 산책, 경내 촬영 등 행사가 이어졌고, 하루 방문객만 2만6,000명을 기록했다. 5월 25일엔 청와대 관저와 본관 내부가 대중에 공개돼 대통령의 침실과 거실, 접견실 등 그간 상상만 했던 곳을 체험할 수 있었다.
개방 한 달 만에 누적 관람객은 77만 명, 개방 1주년인 2023년 5월엔 342만 명, 2024년 3월엔 700만 명을 돌파했다. 6·25 유엔군 참전용사, 세계스카우트대원, 역대 대통령 가족 등이 특별전과 행사에 참석했다.
개방 과정에서는 '청와대 상업화' 논란과 문화재 발굴 이슈, 영빈관 등 일부 공간의 계속된 대통령실 행사 사용 등을 두고 잡음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역사적 가치에 기반한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람객 수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집무실 복귀 방침 공식화 이후 크게 늘어, 4월 26만1,000여 명, 5월 42만7,000여 명, 6월 50만9,800여 명을 기록했다. 집무실 이전 전 막차 관람 수요가 증가해 청와대는 연일 북적였다. 마지막 날 찾은 한 관람객은 “아이들에게 청와대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집무실 이전 준비와 보안·시설 점검을 마친 뒤, 향후 일부 개방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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