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상표 출원에 나서며 본격 사업 확장을 알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상표권을 단독으로 출원했다. 현재 신규 출원으로 심사관 배정 대기 상태다.
상표 등록 세부 항목 분류에 따르면 음료 용기 등이 포함된 '가정용품 및 유리제품', 코스프레 의상뿐 아니라 운동복, 수영복, 액세서리 등을 포괄하는 '의류제품', 여기에 '장난감 및 스포츠용품 제품' 등도 있다.
브랜드 모니터링 플랫폼 월드와이드 트레이드마크는 넷플릭스의 이런 상표 출원 제출에 "시리즈나 영화가 아닌, 완구 제품에 대한 것"이라고 차별점을 꼽으며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의 변화하는 야망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소비자 제품 전반에 걸쳐 지식재산권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시사하는데, 이는 디즈니와 같은 기존 미디어 대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략"이라며 "넷플릭스가 스크린 너머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으로, 미국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 공개 6주차에만 2,630만뷰를 기록하며 전주 2,580만뷰, 그 전주 2,42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6주차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역대 가장 인기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속편 2편뿐 아니라 실사화 영화, 뮤지컬 제작 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넷플릭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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