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 여객선을 통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만 46만명을 넘어섰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이 2023년 재개된 이후 제주 크루즈 관광객은 2023년 10만명, 2024년 64만명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준모항 운용, 다양한 기항 프로그램 운영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지난 5월부터 기항 중심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승하선이 가능한 준모항을 운용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서귀포시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는 현재까지 총 12회 운영됐으며, 총 1천461명이 강정항에서 크루즈에 탑승해 해외로 향했다.
도는 준모항 활성화로 기항 횟수와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대책을 마련한다.
우선 선박과 터미널 간 거리가 먼 강정항에 노약자·어린이 등의 이동 편의와 준모항 승객 수화물 수송을 위한 다목적 전동 셔틀카를 도입할 계획이다.
준모항 승객 입출국 시 수화물 검사를 원활히 하고 터미널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슬로프형 검사대를 설치하는 한편 강정항 크루즈터미널에 흡연 부스를 설치하는 등 불편 사항도 개선해 나간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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