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샤인은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은 DOOH (Digital Out of Home) 애드 테크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를 상장까지 이끈 신창균 대표가 만들었다. 지난해 2월부터 대형 전기 버스 양측면 유리창을 LED 투명 유리로 대체한 세계 최초 초대형 이동형 전광판 헤스티아를 운영 중이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특례(제303호)를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2021년 기준) 국내 기업의 5년차 기업 생존율은 OECD 주요국 평균의 절반 수준인 29.2%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러한 척박한 국내 창업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 융합을 통해 초대형 모빌리티 미디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시리즈 A 투자까지 유치함으로써 디샤인은 이제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은 초대형 모빌리티 전광판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KT, 코카콜라, 펩시, 넷플릭스, 무신사 등 수많은 대형 브랜드 광고가 진행되며 이를 증명했다. 디샤인은 확인된 시장 검증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금을 시장 확대와 경제적 해자 공고화에 쓸 예정이다. 차량 증차로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헤스티아가 보일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차량 제작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서 비용을 낮추는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시장 개척자로서 선두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헤스티아가 더 효과적인 옥외 미디어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서울 전역을 누빌 수 있는 충분한 차량 수가 필요하다. 광고 시장에서는 이를 커버리지(coverage)라 부른다. 대규모 장치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모빌리티 미디어의 DOOH 전환이 더딘 이유가 이 때문인데, 디샤인은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확보된 투자금으로 최대한 많은 미디어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녹색 기술(Green Technology)과의 융합을 통해 모빌리티 미디어가 도심 한가운데를 누빌 수 있는 존재 이유를 강화하고, 정부의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도 준비 중이다. 최근 디샤인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하여 미국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앞으로 크게 확대될 디지털 모빌리티 광고 시장에서 헤스티아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투자를 결정했다. 헤스티아에 대한 대형 광고주들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투자로 더 많은 헤스티아가 운영됨은 물론, 테크가 강화된 진정한 디지털 미디어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샤인의 신창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대는 물론, 시민의 삶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모빌리티 미디어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광고 효과는 물론이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미디어 개발을 위해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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