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2천억 매도 후 8천억 재매수… “반등은 예정된 흐름”
3,150포인트, 세 차례 저항 반복… 기술적 한계 지적
양 전문가는 “7월 한 달 동안 8월 시장이 올해 가장 위험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다”며, “8월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금요일 코스피의 급락은 단순 조정이 아니라 8월 하락 시나리오의 서막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반등이 나왔지만, 이는 하락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며 아직 상황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금요일 장중 흐름에 주목했다. “외국인들이 장 초반 선물 1조 2천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급락시켰으나, 장 마감 직전 8천억 원을 재매수했다”며, “이는 연속 하락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주초 반등은 이미 예정된 흐름이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반등에 안도해 방심하면 다시 큰 폭의 하락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으로도 그는 “3,150포인트는 그간 세 차례나 저항을 형성한 구간이며, 돌파 이후에도 재차 하락을 맞았다”며, “이번 급락 전에도 해당 레벨의 한계를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단기 반등이 끝나고 또 한 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전문가는 “지금은 시장의 시그널을 정확히 읽고 불필요한 리스크를 피해야 할 시점”이라며, “8월 중반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변동 장세 속에서 방어와 선별적 공략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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