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7 부동산 대책 여파에 주택 매매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서울 대형 아파트값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며 시장이 침체에 빠졌으나 대출의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을 중심으로 서울에서 '크고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는 외려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용면적 135㎡를 초과하는 아파트의 매매가는 지난 6월 평균 33억6천429만원에서 지난달 37억3천262만원으로 올랐다. 한 달 새 무려 10.9%(3억6천833만원)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용 85㎡ 초과∼102㎡ 이하 매매가는 17억7천742만원에서 18억1천63만원으로 1.9%(3천321만원) 올랐다.
서울 연립·다세대(빌라)의 경우 전용 85㎡ 초과∼102㎡ 이하가 이 기간 6억3천647만원에서 6억5천350만원으로 2.7%(1천703만원)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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