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다시 3,200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100% 관세를 예고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7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애플의 차세대 칩을 삼성전자가 생산한다는 소식이 훈풍을 불러왔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7일 밤)
-美 6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 (7일 밤)
-NAVER·삼성증권·한국콜마·롯데쇼핑 실적 (8일)
-KT·시프트업 실적 (11일)
-CJ제일제당·한국전력·엔씨소프트 실적 (12일)
-美 7월 소비자물가지수 (12일 밤)
-메리츠금융·삼성생명·JYP Ent 실적 (13일)
-美 7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 밤)
-美 7월 소매판매·산업생산 (15일 밤)
●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4포인트(0.92%) 상승한 3,227.68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이번주 들어 내내 상승 마감하면서 지난주 금요일(-3.88%)의 폭락을 대부분 만회했다.
*코스피 등락률
8/4 +0.91%(▲28.34)
8/5 +1.60%(▲50.25)
8/6 +0.00%(▲0.14)
8/7 +0.92%(▲29.54)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52%) 오른 3,214.81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대폭 줄였지만 이내 오름폭을 키웠다.
개인은 2,141억원을 팔았고 외국인도 15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337억원을 샀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장보다 2.32포인트(0.29%) 오른 805.81에 장을 마쳤다.
● 반도체 관세 100% 엄포
한미 관세협상에 따라 25%에서 15%로 내려간 상호관세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발효됐다.
상호관세 리스크는 다소 줄었지만, 품목관세 불확실성은 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밤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반도체나 바이오 부분에 있어서는 최혜국 대우를 (미국이) 주는 걸로 했다"며 즉각 우려를 진화했다.
한편, 애플이 향후 4년간 미국에 6천억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혁신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칩 생산에 나설 것"고 밝혔다.
애플과의 협력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47% 오른 70,5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국인들은 지난 7월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도했다.
*외국인 삼성전자 수급
7/31 -1,336억원
8/1 -538억원
8/4 -452억원
8/5 -1,751억원
8/6 -539억원
8/7 -272억원
● '깜짝 실적' 카카오 12% 급등
이날 장 시작전 카카오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2조283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1,85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다.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97%(6,800원) 오른 6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도 3.06% 오른 235,500원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35%), 현대차(+0.95%), HD현대중공업(+1.82%)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KB금융(-0.52%), 두산에너빌리티(-1.3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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