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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과 밀착"…트럼프 한마디에 주가 '급락'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8-08 14:44  

'中업계' 꼬리표 휘말린 인텔 수장
파운드리 사업 여부 놓고 내부 갈등

위기에 빠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구원투수로 투입된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사면초가에 몰리는 모양새다.

탄 CEO가 중국 공산당 및 군과 연루됐다는 의혹 등이 미국 정치권에서 제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사면을 촉구한 가운데 회사의 주요 경영 전략을 두고 이사회 내부에서도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인텔 CEO는 중대한 이해충돌이 있어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전장보다 3.14% 밀린 19.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3월 임명된 탄 CEO가 임기 초반부터 반도체 제조사업을 계속 유지할지를 두고 몇몇 이사들과 충돌을 빚어왔다고 전했다. 임기 시작과 함께 탄 CEO와 이사회 의장인 프랭크 이어리는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을 계속할 지를 두고 갈등이 이어졌다.

이어리 의장은 계속 적자를 내는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하고 엔비디아와 아마존 등이 일부 지분 투자를 해 손을 떼도록 하자는 구상을 마련해둔 상태였다.

반도체 제조사업을 대만 TSMC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탄 CEO는 파운드리가 인텔의 성공에 필수적이라며 반박했다. 미국이 TSMC나 삼성 같은 외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탄 CEO는 신규 자금을 모금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업을 인수해 엔비디아나 AMD 같은 기업을 따라잡으려 했지만 이사회를 이를 숙고하면서 시간이 흘러 잠재적 인수 후보는 다른 기술기업이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이날 성명에서 "인텔과 이사회, 탄CEO는 미국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상의 이익 향상에 깊이 전념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따른 중요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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