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가계대출, 일주일 새 2조↑…긴장 속 대출관리 고삐

입력 2025-08-10 07:33  



8월 들어 주요 시중은행에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 모습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원으로, 7월말(758조9,734억원)보다 1조9,111억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2,730억원씩 불어 7월(1,335억원)의 두 배, 6월(2,251억원) 대비 479억원 많다.

이 속도가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8월 전체 증가액은 역대 최대였던 작년 8월(9조6,259억원) 이후 가장 많을 전망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포함)은 한 주간 5,796억원 늘어나 604조5,498억원이 됐다. 신용대출은 1조693억원이나 불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가계대출 급증 원인으로는 공모주 청약 등 주식 투자, 6·27 이전 주택계약으로 인한 잔금 대출 집행, 정부 추가 규제 예상에 따른 '선(先) 대출' 수요 등이 꼽힌다.
바이오·정밀화학업종 기업 공모주 청약에 3조~13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일반 투자자 일부는 신용대출로 증거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각 은행은 하반기 총량 목표 약 50% 삭감 내에서 대출관리에 총력 중이다. 대출모집인 통한 대출신청도 9월 실행분부터 전면 중단, 1주택 보유자 전세 대출도 전국적으로 차단하는 등 추가 규제 채비에 나섰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부 대출모집인이 추가 규제 가능성 등을 거론하면서 미리 대출받으라고 금융소비자들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은행 안팎에서 나왔다"며 "지금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신청이 급증하면 수개월 뒤 실제 대출 실행으로 이어지는 만큼 제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은 이달 7일까지 주담대 신청 승인 건수·금액이 각 2,371건, 7,367억원으로, 하루 평균 339건·1,052억원씩 승인됐다. 이는 7월(322건·915억원), 6월(293건·747억원)보다 오히려 많은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