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의 사망사고를 공개 질타하는 등 건설업계를 향한 정부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건설주 투자심리도 잔뜩 위축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휴가 직전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산재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질타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하지만 휴가 기간인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작업 현장에서 또다시 산재 사고가 나자 휴가지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건설 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및 징벌적 배상제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취임후 처음으로 닷새간 휴가를 보낸 뒤 9일 복귀하자마자 내놓은 지시도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직보'였다.
이 대통령의 '직보' 지시 전날인 8일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옛 대림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의정부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데에 (지시의) 방점이 찍혔다"고 말했다.
1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DL이앤씨가 10%대 급락 중이고, HDC현대산업개발(-4.20%), GS건설(-2.52%) 등 대형 건설사 주가도 크게 밀리고 있다.
DL이앤씨를 비롯한 그룹주는 석유화학 업종 부진에 여천NCC가 부도 위기를 맞으면서 동반으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김건희 리스크'까지 가세했다.
서희건설은 코스닥에서 7%대 급락 중이다.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이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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