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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중국서도 인증…현지 공장에서 글로벌 수출

이해곤 기자

입력 2025-08-11 15:07   수정 2025-08-11 15:07



앞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 충전기 국제 인증을 받아 전세계 54개 국에 중복 시험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중국 심천에 있는 KTL 중국시험소가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의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KTL은 2012년부터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으로서 관련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대응해 중국 현지까지 그 시험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험인증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국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다. 특히 중국 현지에 공장을 둔 우리 기업들은 수출을 위해 요구되는 각종 기준들과 함께 의사소통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KTL 중국시험소는 이같은 국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가전용기기, 조명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수출을 지원해왔다.

2022년 8월에는 IECEE로부터 전자기파 적합성(EMC)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CBTL)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중국국가인가위원회(CN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전기전자제품 안전성 시험과 더불어 EMC 규격에 대한 다양한 시험평가를 진행하는 등 시험·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왔고, 이번에는 전기차 충전기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이제 국내 기업들은 IECEE-CB 인증서 상호 인정 체계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54개국 IECEE 회원국에 중복시험 없이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되고, 시험인증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송상훈 KTL 중국시험소 인증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시스템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은 국내 및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의 기술요구에 발맞춰 시험인증 역량을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기반 투자와 시험인증 역량을 확대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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