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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탈리아 시밀러 선점…램시마 66%·유플라이마 52%

이서후 기자

입력 2025-08-12 11:18  

입찰 수주 확대…직판 전략 주효
"하반기 고마진 신규 제품 출시"
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이탈리아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성공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와 피하주사(SC) 제형도 이탈리아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움브리아주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낙찰됐으며, 풀리아 지역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현재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이탈리아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두 제품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하는 등 높은 처방 실적을 나타냈다.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경쟁 제품 대비 3년 늦은 후발주자로 출시됐음에도 5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품 공급은 향후 2~3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항암제 제품군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 상반기부터 공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는 각각 29%, 30%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29%로 집계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는 지난 2020년부터 구축해온 현지 법인의 맞춤형 직판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로 고수익 품목들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실적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현지 의료 업계 관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전 제품의 처방 확대와 실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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