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문화재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을 오는 8월 1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최교익 연출과 오병희 작곡가가 손을 맞잡아 완성한 작품으로, 흥미로운 예술적 형식과 깊은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동방의 빛’은 국악, 서양 관현악, 합창, 무용, 풍물이 하나의 서사로 엮이는 ‘한국형 칸타타’ 형식으로, 한반도의 탄생과 한민족의 정신, 그리고 축제의 노래로 이어지는 3부 구성의 대서사시다. 무대에는 판소리 고영열·강은비, 지휘자 차영회를 비롯해 천안시립합창단, 천안시립교향악단,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천안시립무용단,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등 천안시 소속 모든 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인 180여 명이 참여한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의 고향이자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의 발원지로, 독립운동의 상징 도시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예술로 기억하는 광복’을 주제로, 단순한 기념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역사’로 기획됐다.
천안문화재단은 “이번 무대는 천안의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알리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 자긍심과 감동을 전하는 정신적 유산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새기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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