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내린 1,378.5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증폭되면서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67% 내린 97.580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런 분위기를 쫓아 원·달러 환율도 갭다운 출발했지만, 낙폭을 소폭 줄인 채 횡보하는 흐름이다.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도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영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 핵심 포인트
- 금일 환율은 3.2원 하락한 1378.5원에 개장 후 1380원 부근에 머무는 중
- 달러 인덱스는 97포인트대로 내려가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저치, 유로 달러 환율은 1.17달러 선 상회
- 달러 약세 원인은 연준의 빅컷 기대, 7월 고용 쇼크와 CPI 안정세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 금일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를 따라 하락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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