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점포, 주거 공간 개선 사업 전개
(사진 : 왼쪽부터 김진 광복회 부회장,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 김수정 팔레트미술교습소 원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회장. 제공 한경협)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미술교습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간판을 달았다. '명예를 품은 가게', 일명 '명품가게' 1호점의 상징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국가보훈부, KB금융, 광복회,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의 점포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명품가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주인공은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증손녀 김수정 씨가 운영하는 '팔레트 미술교습소'다.
이번 지원으로 낡은 외벽과 간판이 교체되고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교습소 한편에는 김혁 선생의 초상화가 걸려 있어, 아이들이 그림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독립운동 정신을 접할 수 있다.
한경협 류진 회장은 현판식에서 "아이들이 이 간판을 보며 선열들의 애국심을 배우길 바란다"며 "경제계도 유가족의 명예로운 삶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명품가게'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경남 의령, 서울 영등포, 충남 천안, 전남 영암, 경북 칠곡, 포항, 충남 서산 등 전국 8곳으로 확대된다.
업종도 대장간, 과일가게, 보습학원 등으로 다양하다.
한경협은 이번 사업 외에도 'K-바캉스 캠페인', '강한 소상공인 밸류업 데이', '소망버스' 등 지역경제와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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