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다의 K-뷰티 글로벌 브랜드 엑셀레이팅 솔루션 '케이글로잉'은 2025년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의 화장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체적인 효능을 따져 구매하는 '화장품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가 본격화되며, K-뷰티 브랜드들이 주도적으로 선보인 첨단 바이오테크 성분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및 뷰티매터(BeautyMatter), 보그(Vogue), 엘르(ELLE) 등 주요 외신 코스메틱 전문 매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리포트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케이글로잉은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으로 엑소좀 성분의 급부상을 꼽았다. 세포 간 신호전달을 돕는 미세소포인 '엑소좀'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아마존 내 검색량이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특히 '엑소좀 세럼'은 177%, '엑소좀 페이스' 관련 제품은 무려 817%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일명 연어 DNA 성분 역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K-뷰티의 영향으로 PDRN 기반 앰플, 마스크, 패치 등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펩타이드 등 첨단 바이오 성분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세럼, 신바이오틱(Symbiotic) 스킨케어 등 예민한 피부에도 적용 가능한 신기술 성분 배합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알루론산, 콜라겐, 세라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검증된 성분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베스트셀러 제품군을 형성했다. 뉴트로지나의 하이드로 부스트 워터 젤(Hydro Boost Water Gel) 등 하이알루론산 기반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며,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을 활용한 패치 제품들이 이마, 눈가 등 부위별 집중 관리 트렌드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라겐 부문에서는 메디큐브의 '콜라겐 젤리 크림'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 제품은 2025년 프라임데이 기간 중 최대 55% 할인 판매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한 달 동안 2만개 이상이 판매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동결건조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260달톤의 저분자 콜라겐)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이 제품은 피부 탄력 개선과 24시간 지속되는 '글래스 스킨' 효과로 미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라마이드와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 장벽 강화와 민감성 피부 케어의 핵심 성분으로 자리매김했다. 라로슈포제, 세라베 등의 브랜드가 이들 성분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으로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뷰티와 저자극 성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발효 대두, 쑥 등 발효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 역시 조선미녀, 아누아, 믹순, 아임프롬, 벤튼 등 K-뷰티 브랜드가 주도하는 트렌드로 분석된다.
미국환경단체인 EWG 인증, 비건 인증 등을 강조한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했으며, 무향·저알레르기 포뮬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판테놀, 식물성 스쿠알란, 호호바오일 등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을 주는 천연 유래 성분들도 주목받았다.
이와 같은 트렌드에 맞춰 라네즈, 코스알엑스, 이니스프리 등 대형 K-뷰티 브랜드도 EWG/저자극 포뮬러 라인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글로잉 관계자는 "2025년은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고, 구체적인 효능을 따져 구매하는 '성분 중심 소비'가 본격화된 해"라며 "K-뷰티 브랜드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케이글로잉은 2025년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의 공식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K-뷰티 브랜드들이 수출 바우처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아마존 광고 마케팅, 운영 지원까지 폭넓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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