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PHIS 1.0’의 제품인증과 함께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안암병원의 사용인증을 동시에 갱신했다고 밝혔다.
EMR 시스템 인증은 기능성, 상호운용성(서로 다른 시스템 간 정보를 안전하게 교환,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보안성을 충적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는 사용인증이 부여된다.
PHIS는 이번 인증 갱신을 통해 상호운용성 인증기준(의료기관 간, 의료기관-환자 간, 의료기관-공공기관 간)을 모두 충족했다. 또한 알레르기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해 환자중심 진료 환경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진료정보교류 시스템과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이 EMR과 연계돼 본인 동의 하에 환자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열람·저장·전송할 수 있게 됐다.
안암병원의 경우 환자 초진 시 약물 이상반응 정보를 상세히 기록하도록 하고, 입원 진료 중의 이상반응 보고 및 평가 정보를 통합한다. 해당 약물 처방 시 자동 점검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처방 시 부작용이 있는 약물을 사전에 인지하게 된다.
바코드 기반의 환자·약물 확인 기능을 통해 설정된 투약 시간이 초과되면 시스템 내에서 자동으로 점검, 투약 정확도를 높이고 투약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타 의료기관의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도 연동됐다.
이외에도 의료진이 환자의 사전연명 의향, 말기, 임종과정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EMR 인증 갱신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안암병원의 꾸준한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갱신 제도를 통해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반영해 더 나은 디지털 의료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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