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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500년 만에 돌아온 조선시대 미술품 첫 공개

고영욱 기자

입력 2025-08-20 17:14  


포스코미술관이 올해 초 일본에서 한국으로 500년 만에 돌아온 조선시대 서화를 선보이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오는 11월 9일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특별전 <The Hidden Chapter -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서화>에서는 일본의 저명한 한국미술 소장처인 '유현재(幽玄齋)컬렉션'의 조선시대 서화 51건이 환수 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유현재는 일본 교토의 고미술품점 이조당(李朝堂)을 운영하며 한국 고서화를 수집했던 이리에 다케오(入江毅夫)의 자택 당호(堂號)로, 1996년 본인의 소장품을 수록한 '유현재선한국고서화도록(幽玄齋選韓國古書畵圖錄)'을 출간해 미술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온 바 있다.

이번 전시작은 조선 초기부터 근대기까지의 산수화, 인물풍속화, 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으로는 조선통신사 수행화원으로 일본을 두 차례 방문했던 연담 김명국의 <달마도>, 단원 김홍도의 <평생도 6폭 병풍>등이 있다.

특히, 최근 조선 민화 속 호랑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전시되는 정재 홍장중의 <수하호도>에서도 소나무 아래에 사실적으로 표현된 호랑이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포스코미술관 관계자는 "그간 현대미술 전시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고미술 전시를 병행하며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예술 교류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우리 옛 그림과 글씨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조선 미술사의 공백을 메우고 한국 회화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미술관은 예술 나눔의 공간이자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모토로 재능 넘치는 신진 작가부터 한국미술을 이끌어온 중진 작가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있으며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신진작가공모전(2014-2020)'과 '중진작가 초대전 :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2024)' 등이 있다. 아울러, 다양한 전시해설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며 일반 대중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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