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클래식 전용 소공연장 BOF 아트홀에서 오는 8월 25일(월) 오후 8시30분 차은선 작곡가의 작품 시편 38편이 세계 최초로 울려 퍼진다.
성경 원문 그대로를 가사로 삼아 작곡된 이번 작품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음악적 해석으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윤장미가 맡아 초연의 의미를 더한다.
윤장미 교수(소프라노)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탁월한 해석으로 이미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아 온 성악가다.
이번 무대에서 차은선 작곡가는 시편의 깊이를 예술로 번역하는 해석자로서 관객과 만나게 된다.
섬세하면서도 치밀한 음악적 언어를 통해 시편의 고백과 탄식을 예술적 감동으로 승화시키며, 초연의 순간에 결정적인 울림을 더할 것으로 초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작곡가 차은선은 ‘시편 전곡 작곡’ 후 전 세계 초연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차은선 작곡가는 “성경의 시편을 음악으로 옮기는 일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신앙과 예술의 경계를 잇는 사명”이라며 “윤장미 교수와 같은 음악가들이 이 길에 동행해 주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 초연 관계자는 “차 작곡가는 이번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 반주로 함께하며, 작곡가와 연주자가 한 무대 위에서 작품의 생명을 구현하는 드문 장면을 연출한다”고 전했다.
차 작곡가는 “이번 초연은 단순히 한 작품의 첫 연주가 아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시편 전곡 작곡 프로젝트의 한 장면이며, 부산에서 시작된 예술적 실험이 세계로 향하는 신호탄”이라며 “많은 음악가들이 이 길에 합류했고, 미국·독일·로마·광주·서울에서도 후속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많은 음악인들의 참여도 이 프로젝트의 예술적 무게와 확산력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BOF 아트홀은 현대적 감각과 섬세한 무대 환경을 구축한 공간이다.
차 작곡가는 “이곳에서 울려 퍼질 시편 38편의 세계 초연은 신앙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예술 선교의 현장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