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원도 춘천의 한 손해사정 회사는 전산 관리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이 시급했지만 근무지가 비수도권이라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춘천고용센터 김명주 상담원의 권유로 '일자리 수요데이'에 연속 2회 참여하면서 지역 내 청년 10명을 조기에 채용할 수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고용센터에서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총 4,458명이 채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수준이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전국 고용센터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등 기업과 구직자를 위해 개최하는 지역 밀착형 핵심 취업지원 브랜드 행사다.
고용센터는 올 상반기 일자리 수요데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회를 더 늘려 977회 운영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같은 기간 일자리 수요데이 참여 기업 수는 241개(20.9%) 증가한 1,392개,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한 채용인원은 1,158명(35.1%) 증가한 4,458명으로 불어났다.
고용부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더욱 내실화하면서 하반기엔 전국 10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 16일 창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여수·제주·청주·원주·광주·부산·수원·대구·대전에서 열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중앙과 지방이 손잡고 고용부·자치단체·지역대학·지역은행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 연결과 함께 채용설명회, 인공지능(AI) 면접관 체험, 직무 멘토링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쉬었음' 청년 등 구직자들이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채용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자리 수요데이는 단순한 채용행사를 넘어 고용센터가 국민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허브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채용박람회 역시 취업알선을 넘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의 장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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