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병원장 신재흥)이 지난 20일 ‘교육협력기관 현판식’을 개최하고, 앞서 지난 4월 맺은 교육협력 협약을 공식화했다. 이번 현판식은 진료·교육·연구 전반의 협력 체계를 제도적으로 확립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신재흥 병원장을 비롯해 김기택 명예원장, 김미영 행정원장 등 동탄시티병원 주요 보직자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병원장 및 교수진, 정명근 화성특례시 시장, 문자 동탄보건소장이 참석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신재흥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교육협력은 단순한 기관 간 연결을 넘어 진료와 교육, 연구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육을 통해 의료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병원급 진료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은 “이번 협력은 형식적인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험을 공유하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지역 의료 발전과 주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축사에서 “화성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의료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재 중증·위급 환자를 관내에서 치료하지 못해 대학병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탄시티병원과 같은 2차 의료기관들이 공공의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기택 명예원장은 “교육, 진료, 연구의 가치를 한 방향으로 모아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여는 현판식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의료는 언제나 사람을 향해야 하고, 그 여정은 혼자 완성될 수 없다. 두 병원이 함께 내딛는 발걸음이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새로운 가치를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현판 제막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진료협력센터를 둘러보고 교체된 병원 간판을 공개하며 교육협력의 상징성을 더했다.
동탄시티병원 관계자는 “이번 현판식은 대학병원과의 교육협력을 제도적으로 확립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응급·중증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첨단 진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협진 체계 강화, 학술·연구 교류 확대, 의료인 교육 연수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지역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동시에 공공보건의료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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