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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산업단지 '수출박람회, KICEF2025' 로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된다

입력 2025-08-26 10:56   수정 2025-08-26 16:56

제1회 대한민국산업단지수출박람회,9월 개최
이계우 위원장, ‘K-산업단지..수출중심으로 도약’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 혁신과 연결의 장 될 것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겸 KICEF 2025 조직위원장대한민국 경제성장은 산업단지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다. 1968년 구로동 산업단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는 국가적 과제였던 '수출입국' 시대를 열며 한국 제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당시 박람회는 연간 수출 목표의 4%에 달하는 2,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 경제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로부터 57년이 지난 지금, 한국산업단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전국 1,330여 개의 산업단지는 여전히 국내 제조업 생산의 63%, 수출의 67%를 담당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을 넘어 탄소 발자국, 디지털 전환 능력, 지속 가능성과 연결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오는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에 서기 위한 혁신과 연결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기관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KICEF 2025는 전국 229개 기업과 338개 부스가 참여하며, 86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방문해 사전 매칭을 통한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베트남 빈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VINFAST, 중국 테무(Temu)의 모기업 핀뚜어뚜어, 말레이시아 VANLI 그룹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위한 '실전형 교두보'
KICEF 2025를 주최하는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이계우 회장 겸 조직위원장은 "KICEF 2025는 '산업현장 중심의 종합산업 박람회'로서 산업단지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실전형 교두보"이고,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연결되어 수출 계약과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산업단지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람회는 수출 상담을 넘어선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스타트업, 글로벌VC(벤처캐피탈)가 모여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설계한다. 또한 혁신 기업을 위한 투자설명회(IR), 스마트 제조 및 ESG 기술 세미나 등을 마련해 산업단지 기업의 미래 전략 공유를 돕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MD 컨설팅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계의 파트너.. K-산업단지‘ 비전 제시
이 위원장은 KICEF 2025를 통해 산업단지가 '세계의 중심'으로 비상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가 더 이상 내수 중심의 생산 기지가 아니라, 세계와 연결된 수출 허브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며, "박람회를 통해 축적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거래 성과가 쌓이면, 산업단지는 단순 제조 기반이 아닌 혁신·수출·기술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더 나아가 "세계 각국 바이어들이 한국 산업단지를 찾는 흐름을 만들어, K-산업단지가 곧 '세계의 공장, 세계의 파트 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그의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어 해외 바이어 대규모 초청 계획에 대해서는 "해외 바이어의 참여 확대는 곧 기업 매출 증대와 수출 다변화로 직결된다"고 설명하며,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권역의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수출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위기 극복 솔루션 및 정부 지원의 중요성 강조
이 위원장은 현재 기업들이 겪는 수출 판로 위축과 글로벌 불확실성 문제에 대해 KICEF 2025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들에게 직접 바이어를 만나 협상할 기회를 제공해 판로 개척 부담을 줄이고,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 컨설팅, 금융지원,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우 위원장은 수출박람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 행사의 주최기관으로 나선 것은 유래 없는 일이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 기관으로 나선 것만 봐도 정부와 관계기관이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이번행사에 참여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출박람회를 국가적 전략 행사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위원장은 "해외 바이어 초청을 위한 재정 지원, 참가 기업의 물류·마케팅 비용 지원, 산업단지 수출 전용 플랫폼 구축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만 박람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장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7년 전 '수출입국'의 초석을 다졌던 산업단지가 ‘KICEF 2025’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한국 제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에 서는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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