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상준 대표는 9월 이후 눈여겨봐야 할 섹터로 AI를 꼽았다. 그는 “AI는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반도체, 로봇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협력 논의를 진행했고,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소버린 AI 협업도 재차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역시 ‘AI 대전환 전략’을 발표하며 로봇·AI를 국가 과제로 지정했다”며 “하반기 AI 서버 성장, 클라우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의료·신약개발,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확장성이 넓어져 정책 수혜와 글로벌 협력이라는 이중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중연 대표는 AI 섹터에 대해 “모두가 아는 호재가 실제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IT 종목 수가 많아 수급 집중도가 낮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한중연 대표는 로봇을 선택했다. 그는 “정부가 5년 내 휴머노이드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했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도 기업의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초 강세를 보였던 로봇 섹터가 오랜 횡보 끝에 수급이 비워진 상황이라, 작은 매수세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며 “노란봉투법은 원래 기업들이 추진하던 공장 자동화에 불을 붙인 성격”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실적 기반은 아직 취약하므로 기대감이 주가를 선반영하는 구간”이라며 단기적 흐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상준 대표는 로봇 섹터에 대해 “향후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영업이익이 나오는 기업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옥석 가리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전문가는 “섹터의 방향성을 무작정 따르기보다 정책·제도 변화와 글로벌 협력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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