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속보치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3.1%를 웃돌았습니다. 2분기에는 관세 유예 조치로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감소해 무역 적자가 줄었으며, 해당 기간 동안 미국의 순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기업 투자가 개선된 영향이 컸습니다. 2분기 기업투자는 5.7% 증가하며 크게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관세로 인해 변동성이 큰 무역을 제외한 실질적인 내수 지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로이터는 관세로 인해 기업 비용이 상승하며 이익이 제한돼 이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예고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쿡 이사는 자신을 해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연방법을 위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정책에 의견을 달리하는 이사는 누구든 ‘조작된 혐의’에 근거해 해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소명할 기회도 제공하지 않은 채 해임함으로써 적법 절차 역시 지키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결국 대법원까지 가는 긴 법적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블룸버그는 “쿡 이사에게 제기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상원의 연준 이사 인준 이전에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해임의 충분한 사유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 조율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던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로이터는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 이후 벌이진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악관 또한 “양측이 스스로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보였고 곧 러시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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