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중국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9일 공개한 '중국의 최근 소비 여건 점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대외 위험이 커지고 부동산 과잉 공급으로 투자의 성장 여력도 줄어 성장세 유지를 위해 소비가 중요하다"며 "향후 중국 소비는 일부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등에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소비 회복이 지연되거나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에 수출 부진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중 소비 중심의 보조금 증액, 정책금리 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이 실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연차·휴식 확대 정책도 서비스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 우려, 부동산 부진 장기화, 디플레이션(기조적 물가 하락) 가능성 등은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잠재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가계 가처분소득은 최근 5% 안팎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높은 청년 실업률과 제조업 고용 정체가 앞으로 가계소득 증가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주택가격 하락, 과잉 공급에 따른 디플레이션 등도 소비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의 근원소비자물가(식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상반기 0.5%에 그쳤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같은 기간 0% 안팎에 불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