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행 : 정준혜 캐스터
■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 2부 (오후 12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한국 시장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조선업계는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를 띠었으며, 구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소식이 전력기기 관련주에 잠시 상승세를 가져왔습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전 관련주가 맑은 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구름이 끼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중국 중심의 원재료 공급망을 비중국산으로 재편하면서 비용 증가로 인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긍정적 평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에너지 정책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교차하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국제해사기구(IMO) 협정에 찬성한 국가들에 대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부산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에너지 슈퍼위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원전 확대 정책이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중국도 매년 10기 이상의 신규 원전을 승인하며 세계 최대 원전국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전력망, ESS, 원전 및 SMR 밸류체인에 주목해야 하며,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해운주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력망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원전 SMR 밸류체인은 정부 정책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모멘텀으로 인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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