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고독사'에 해당하는 일본의 '고립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집에서 혼자 숨진 사례는 총 4만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686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본 정부가 고립사로 분류하는, 사후 8일이상 지나서 발견된 사망건수는 1만1천669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천233명(11.8%) 증가했다.
일본 내각부가 처음 집계한 지난해 고립사는 2만1천856명이었다.
이는 한국 고독사 통계와 비교할 때 거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인데, 한국보다 높은 인구 비중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23년 기준 한국이 고독사는 3천661명 이었다.
일본에서 고립사로 분류한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 8천321명, 60대 5천409명, 80대 이상 4천207명 등 60세 이상이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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