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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담대 평균 3억…강남구 4.8억원"

입력 2025-08-31 12:55   수정 2025-08-31 16:15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시행 전 서울 아파트 단지 거주자의 평균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액이 평균 3억원 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부동산R114 리서치랩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주택담보대출 약정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2억9천557만원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 평균 2억8천632만원에서 1천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구별로 강남구 아파트의 대출 평균이 4억8천362만원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였다. 이는 주담대 금액이 가장 낮은 금천구(1억8천174만원)나 강북구(1억8천185만원)의 약 2.7배 수준이다.

또 서초구 4억6천541만원, 용산구가 4억1천38만원으로 강남구와 함께 이들 3개 구의 평균 주담대 금액이 4억원을 넘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LTV 50%(유주택 30%), DTI 40%로 제한(비규제지역은 LTV 70%, DTI 60%)되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아 대출액도 많은 것이다.

부동산R114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는 서초구가 8천499만원, 강남구 8천473만원으로 8천만원을 넘었고 송파구(6천207만원), 용산구(6천107만원), 성동구(4천998만원), 마포구(4천598만원), 광진구(4천556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 3개 구의 거주자들은 대출 상환 능력으로 볼 수 있는 연간 소득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와 용산구 거주자의 연소득은 각각 평균 1억5천464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소득(9천475만원) 대비 6천만원 가까이 높았다.

서초구의 연소득은 1억4천953만원으로 강남·용산구 뒤를 바짝 추격했다.

청담·삼성·압구정동 등 전통 부자들이 몰려 사는 강남에 이어 나인원한남·한남더힐 등 프라이빗 고급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몰려 있는 용산구에 신흥 부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부동산R114는 설명했다.

이들 3개 구 외에 주담대가 높은 곳은 성동구로 평균 3억7천81만원이었다.

이는 송파구의 3억5천만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연평균 소득은 송파구(1억1천24만원)가 성동구(1억560만원)보다 많지만 주담대는 비규제지역인 성동구가 높게 형성됐다.

성수동 일대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한강변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에는 최근 자금력이 있는 젊은 기업가와 연예인 등이 몰리며 소득과 주담대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에 비해 주담대 평균이 낮은 곳은 금촌·강북구와 함께 도봉구가 1억9천493만원으로 2억원을 넘지 않았다.

또 중랑구(2억1천62만원), 구로구(2억1천626만원), 관악구(2억1천700만원) 순으로 대출이 적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기준일이 6·27대책 이전인 5월인데도 구별 주담대 평균이 6억원이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정부는 6·27대책에서 수도권의 주택은 차주의 소득 여부와 무관하게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는데 대책 이전에도 평균 대출액은 한도보다 낮은 것이다.

현재 강남구 아파트 평균가는 30억5천만원으로 LTV 50% 적용 시 최대 15억2천500만원까지 담보대출이 가능하지만 실제 평균 대출액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LTV 외에 소득에 따라 대출이 줄어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 중이고 대체로는 보유 현금에서 부족한 자금만 대출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현재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끝나면 대출 제약이 없는 현금 보유자나 갈아타기 수요를 중심으로 다시 거래가 늘면서 대책의 효과가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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