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의대를 다니다 중도 이탈한 학생 수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이탈자 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의대 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재차 입시에 도전해 기존 의대보다 상위권 의대로 옮겨가는 '의대 간 이동'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 학생 가운데 중도에 이탈한 사람은 2023년(201명) 두 배에 가까운 386명이었다. 중도 이탈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유급 등으로 학교에 복귀하지 않은 경우를 뜻한다.
2020년 173명이던 의대 이탈자는 2021년 203명, 2022년 179명, 2023년 201명으로 100명대 후반에서 200명대 초반을 오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300명선을 돌파했다.
특히 지방 의대에서 중도 이탈자가 눈에 띄게 많이 발생했다.
호남권은 2023년 41명에서 지난해 77명으로 87.8% 증가했고, 충청권이 32명에서 61명(90.6%), 부산·울산·경남은 31명에서 60명(93.5%), 강원은 27명에서 51명(88.9%), 대구·경북은 13명에서 48명(269.2%)으로 각각 늘었다. 제주는 4명에서 12명으로 200% 늘었다.
대학별로 보면 원광대가 지난해 26명(전년 11명)으로 중도 이탈 학생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이 조선대 20명(전년 11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18명(전년 11명), 충남대 18명(전년 16명), 전북대 18명(전년 10명) 순이었다.
이 밖에도 서울대 4명(전년 1명), 연세대 3명(전년 1명), 가톨릭대 3명(전년 5명), 성균관대 4명(전년 2명), 울산대 2명(전년 4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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