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특수지 시장을 선도해온 ㈜삼원특수지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2025년 9월 사명을 ㈜삼원페이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특수지’라는 한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삼원페이퍼의 종이가 일상 속 스페셜티로 자리 잡았다는 흐름을 반영하고 더 많은 고객과 가치를 나누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 특수에서 일상으로 "종이의 새로운 위상"
1990년 설립된 삼원은 지난 35년간 세계 유수의 제지사들과 협력하며 약 5,000여 종의프리미엄 지류를 국내 시장에 공급해 왔다. 이를 통해 패키지·인쇄·출판 산업뿐 아니라미 술·브랜드 디자인 등 창작 분야 전반에서 종이를 단순한 소재가 아닌 ‘디자인을 완성하는 바탕’으로 확립해왔다.
과거 ‘특수지’가 특정 영역에서만 쓰이던 시절과 달리, 오늘날에는 국민소득 향상과 디자인 산업의 성숙으로 스페셜티 페이퍼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대가 되었다. 삼원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특수지’라는 이름 대신 ‘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정체성을 확장하고자 한다.
▼ 새로운 비전 "종이 전문가에서 디자인 파트너로"
삼원페이퍼는 앞으로도 종이 전문가 그룹으로서의 전세계 다양한 종이에 대한 철저한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지속가능 소재 제품군 확대, 종이 경험을 생활 속으로 연결하는 고객 소통 강화, 종이복합문화공간 ‘더페이퍼랩’과 창작 큐레이션 플랫폼 ‘페이퍼모어’를 통한 예술·디자인 경험 확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원페이퍼 관계자는 “결국 최고의 디자인은 바탕이 되는 종이에서 시작된다”며 “삼원은 단순한 소재 공급자가 아니라, 브랜드·디자이너·크리에이터에게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삼원페이퍼는 1990년 설립 이래 35년간 대한민국 프리미엄 지류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세계 각국의 제지사들과 협력하여 국내 디자이너·출판사·브랜드·산업 고객에게 다양한 고품질 종이를 공급하며, 종이를 통한 인쇄·디자인·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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