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전액·월 생활비 80만원 지원

전북대학교가 지난 27일 「우주 항공 AI 첨단 방산 융합 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20여 개 방산업체와 ‘계약 정원제 석사 과정 3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계약 정원제 석사 과정의 일환이다. 계약 정원제는 기업과의 사전 채용 협약을 바탕으로 2년간의 석사 과정을 마치면 해당 기업에 입사하는 채용 보장형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에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풍산 F&S,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휴니드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산 기업들이 동참해 차별성을 더해졌다는 게 전북대의 설명이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항공,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와 같은 12개의 국가 전략 기술 분야와 첨단 방산을 연계한 인재 양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2학기부터 선발된 20명의 석사 과정 학생들은 방산 교과목 이수, 1:1 연구 지도, 1년간의 기업 인턴십,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첨단 기술 역량과 글로벌 산업 정책을 겸비한 K방산 핵심 인재로 거듭날 방침이다.
사업에는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산은 참가 학생들의 등록금 전액과 월 80만 원의 생활비 지원 그리고 국내외 방산 전시회 견학 및 방산업체 사업장 현장 견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북대는 이날 KAI, 단암시스템즈, 블루비즈 등 12개 기업과 「국방·방산 분야 상호 협력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산학 협력 모델 구축, 기술 연구 개발 및 협력,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한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3자 협약과 MOU를 통해 20여 개 기업과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전북대가 K-방산 전문가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입성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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