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급관리자협회 ISM이 발표한 8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48.7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50을 하회하며 6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시사했습니다. 신규 주문은 51.4로 나타나며 6개월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지만, ISM의 수잔 스펜스는 “생산이 신규 주문 증가를 거의 다 상쇄하는 수준으로 위축되면서 상승폭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용의 경우 7개월 연속 위축세 보였는데, 기업들이 신규 채용보다는 인력 감축과 기존 인력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물가를 나타내는 가격지수는 63.7로 여전히 확장세 이어갔으며 철강과 알루미늄 등에 대한 관세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전반적으로 관세 영향이 있긴 했지만 고용이 부진한 점을 짚으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조금 더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데이터 발표 후 CME 페드워치의 9월 금리 확률은 5%p 오른 91.6%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김없이 금리인하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새벽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파월 의장이 너무 늦다며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졌다면서 주택 비상사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단속에 맞서 폭력시위가 발생하자 치안을 이유로 LA에 주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했는데, 오늘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을 연방군으로 전환한 뒤 LA에 배치한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LA에 군을 투입하지 않았다면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는 상태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워싱턴 D.C.에도 군 병력을 투입해 범죄율을 사실상 제로에 가깝게 낮췄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뉴욕과 볼티모어 그리고 시카고는 위험한 도시라면서 군 병력을 투입해 범죄 척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를 전쟁부로 명칭을 바꾸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사라졌던 명칭을 78년 만에 부활시키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방어만 하는 게 아니라 공격도 원한다며 미군의 핵심 가치의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이같은 행보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