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보그 전설' 후임은 '헐리웃 금수저'...30대에 편집장 발탁

입력 2025-09-03 09:22   수정 2025-09-03 09:26



패션잡지 보그가 전설적인 편집장 애나 윈터(75)의 뒤를 이을 후임 편집장으로 클로이 말(39)을 임명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말은 보그닷컴 편집장이자 보그의 패션·문화 팟캐스트 '더 런스루'의 공동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그는 이날부로 미국판 보그의 콘텐츠 편집 책임자가 됐다.


그는 미국 배우 캔디스 버건과 프랑스 영화감독 루이 말의 딸로 헐리웃 명문가 출신이라 더 주목을 받았다. 미 브라운대를 졸업 후 뉴욕 옵저버 기자 등을 거쳐 2011년 보그에 소셜 에디터로 입사했다. 이후 패션, 정치, 주거, 원예, 뷰티, 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말은 2023년부터는 보그닷컴의 디지털 콘텐츠를 총괄하며 웹사이트 트래픽을 2배로 늘리는 등 성과를 냈다. '멧 갈라' 같은 주요 행사 때 방문자 체류 시간 등 핵심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결혼한 로런 산체스를 인터뷰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셀럽의 반려견을 다룬 온라인 잡지 '도그(Dogue)' 론칭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윈터가 편집장직 사퇴를 발표하자 누가 후임 편집장이 될지 패션계와 미디어업계에서 추측이 무성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윈터는 영국 출신으로, 30대 초반이던 1983년 보그, 배니티페어, GQ 등을 발행하는 미디어그룹 콘데나스트에 입사해 1988년부터 37년간 보그의 편집장을 지내며 업계 최고의 잡지로 끌어올렸다.

윈터 역시 디자이너, 유명 인사, 브랜드의 성공을 좌지우지하는 패션계의 거물로 올라섰다.

현재 윈터는 편집장에서는 물러났지만 보그 글로벌 편집 디렉터이자 콘데나스트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 직책을 맡고 있다.

보그는 이날 새 편집장을 발표하면서 "말은 잡지의 창의성과 편집 방향을 이끌고 전 세계 10명의 보그 콘텐츠 책임자들과 함께 윈터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은 "패션과 미디어는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그 한가운데에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경이롭다"며 "윈터가 여전히 바로 옆 사무실에 멘토로 있다는 점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밝혔다.

윈터는 "말은 미국판 보그의 오랜 독창적인 역사와 새로운 미래의 최전선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내는 능력을 입증해왔다"며 "그는 패션 트렌드를 포착하는 데에 오랫동안 보그의 비밀 무기였다"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