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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급등 속 금값 사상 첫 3,600달러 돌파

입력 2025-09-03 16:40  


정부 재정 악화 우려 등으로 주요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국제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6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2일(현지시간) 4.26%로 전장 대비 3.2bp(1bp=0.01%포인트) 올랐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96%로 전장 대비 3.4bp 올랐다. 30년물 금리는 한때 4.99%까지 오르며 5%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 30년물 금리는 5월과 7월에 종가 기준으로 3거래일씩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를 돌파한 바 있다.

최근 30년물 금리는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의혹을 이유로 해임하면서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커지면서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정치적 압력에 약화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면 "연준이 통화 가치를 지킨다는 신뢰를 훼손하고, 달러 표시 부채 자산을 보유하는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 투자자들이 미 국채에서 금으로 투자를 돌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592.2달러로, 전장 대비 2.2%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시장에서 금 선물은 3천610.40달러까지 치솟으며 처음 3천6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도 1998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런던 금융시장에서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25bp 오른 5.69%에 마감했다. 이는 1998년 5월 이후 27년여 만에 최고치다.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최근 1년간 약 1.2%포인트 상승해 미국 국채 30년물(0.85%포인트)과 독일 국채 30년물(0.90%포인트) 상승폭을 웃돌았다.

성장률 둔화,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 공공재정 압박 등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잉글랜드은행(BOE)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 관측도 점점 줄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채권의 벤치마크인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3.8bp 오른 2.78%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3.41%로 4.7bp 올랐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 모두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연초 2.5% 수준이었던 30년물 금리는 독일 정부가 천문학적 규모의 '돈 풀기' 정책을 시작한 3월에 3.2%까지 치솟은 뒤 4월에 2.8%까지 일시 후퇴했지만 재차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프랑스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이날 각각 4.6bp, 4.9bp 오른 3.58%, 4.507%로 마감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예산안을 둘러싼 정국 교착 상태에서 커지는 내각 해산 가능성이 최근 국채 금리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도 3일 오전 한때 전장 대비 6.2bp 상승한 3.2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20년물 금리도 한때 2.69%까지 상승해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사임 압박을 받는 정치적 혼란에 채권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시바 총리의 퇴진은 재정 지출 확대와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인상 중단 압박 등 보다 포퓰리즘 정책을 지향하는 새 총리의 등장 가능성을 높인다고 투자자들은 말했다고 FT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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