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에서 20여년 전 수해에 수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다.
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2분께 가뭄 지원 업무를 위해 인근을 지나던 지자체 관계자가 오봉저수지 경사면에서 티코 승용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차 안에 사람은 없었다.
경찰이 소유주 파악에 나선 결과 2003년 9월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망 당시 차량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후 강릉지역을 덮친 태풍 '매미'로 인해 수몰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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