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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명곡 '해피투게더' 부른 마크 볼먼 '별세'

입력 2025-09-08 08:08  



1960년대 팝의 명곡이자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 삽입되어 큰 사랑을 받은 '해피투게더'를 부른 밴드 터틀즈의 보컬 마크 볼먼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볼먼은 전날 테네시주(州) 내슈빌의 한 병원에서 혈액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볼먼은 1965년 고교 동창 하워드 케일런과 함께 보컬을 맡은 밴드 터틀즈 멤버로 데뷔 싱글을 발표했다.

그는 통통한 체격에 검은테 안경을 쓴 모습으로 1960년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일반적인 록스타의 이미지와 부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볼먼의 부드러운 음성은 '꽃과 사랑'으로 상징되는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터틀즈가 1967년 발표한 해피투게더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비틀스의 '페니레인'과 겨뤄 정상에 오를 정도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이 곡을 '사랑과 긍정의 송가'로 평가했다.

이 노래는 1997년 홍콩의 왕가위(왕자웨이) 감독이 발표한 영화 '해피투게더'에서 리메이크 곡이 엔딩 곡으로 사용됐다. 한국에서는 라면 광고에 사용되는 등 친숙하다.

볼먼은 1970년 터틀즈를 해산하고 다른 보컬 케일런과 함께 미국의 천재 뮤지션 프랭크 자파의 밴드 '마더스 오브 인벤션'에 합류했다. 그는 레코드 회사와의 법적인 분쟁 때문에 본명 대신 케일런과 함께 '플로 앤드 에디'라는 예명을 썼다.

자파의 밴드에서 탈퇴한 이후에도 볼먼과 케일런은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앨리스 쿠퍼 등 유명 뮤지션의 앨범에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하는 등 활동했다.

볼먼은 45세 때인 1992년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박사학위까지 취득했고,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교수로 임용됐다.

볼먼은 생전 잡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모든 것이 꿈만 같다"고 자신의 삶을 회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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