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 구동칩 설계 전문기업 아나패스가 관계회사의 5G 칩셋 양산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대여에 나섰다.
8일 아나패스는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관계회사인 GCT리써치에 대해 총 150억원을 대여한다고 밝혔다. 대여기간은 오는 2025년 9월10일부터 2026년 9월10일까지로, 총 1년간의 대여 계약이다.
아나패스 측은 이번 자금 대여의 목적을 GCT리써치의 5G 칩셋 양산 및 공급 등을 포함한 관계회사 운영 자금 지원으로 설명하며, 금전 대여에 대한 채권 확보를 위해 GCT리써치의 모회사인 GCT세미컨덕터(이하 ‘GCT’)가 보유한 지적재산권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수정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CT는 지난 6월 미국의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의 주요 단말업체인 오빅(Orbic)에 5G 칩셋 및 모듈을 초도 공급한 바 있으며, 6월18일에는 미국 항공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고고(GoGo)에서 GCT의 5G 칩셋 기반으로 최초 end-to-end 통신 검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통신 검증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GCT의 5G 칩셋이 기능적으로 문제 없이 작동함을 입증한 사례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GCT의 기지국 협력사인 미국의 에어스팬(Airspan)도 GCT의 5G 칩셋을 사용하여 자사 기지국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용화 노력 속에서 GCT는 8월, 미국의 오빅(Orbic)과 고고(GoGo) 등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에 5G 칩셋 및 모듈의 초도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올해 말 최종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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