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기기 시장은 향후 10년간 장기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 증설이 매우 보수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1~2년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위원은 오늘(9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국내 전력기기 호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호관세 및 철강관세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은 멕시코나 브라질에 비해 관세가 낮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환용 국산화가 진행 중이며, 특히 전라도나 제주도 같이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HVDC로 전력망을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민식 연구위원은 전력기기 업종 가운데 일진전기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전력기기 산업에서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중요한데, 일진전기는 작년 11월 공장 준공 완료 후 올해 하반기부터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S마린솔루션의 경우 포설 선박을 운용하는데, 국내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포설 선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핵심 포인트
- 국내 전력기기 호황 지속, 상호관세 및 철강관세 변수.
- 미국 전기전력 수요 증가,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맞추기 위해 지속 투자.
- 한국, 멕시코나 브라질에 비해 관세가 낮아 경쟁력 있어.
- HVDC(초고압 직류송전) 변환용 국산화가 진행 중, 특히 전라도나 제주도 같이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HVDC로 전력망을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
- LS그룹, HVDC 관련 수직 계열화와 국산화 완료.
- 전력기기 시장, 향후 10년간 장기 사이클이 이어질 전망, 공급 증설이 매우 보수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앞으로 1~2년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음.
- 일진전기, 업종 최선호주로 꼽히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
- LS마린솔루션, 포설 선박을 운용하는 회사로 국내 에너지 정책의 수혜주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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