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재활용 기술 선점
환경·효율을 아우르는 기술 혁신 추구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LFP(리튬인산철), 전고체, 리튬메탈 등 차세대 전지 재활용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중심의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차세대 전지 조성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성일하이텍은 현재 △LFP 전지 재활용 특허 1건 출원 △전고체 전지 재활용 특허 2건 출원 △리튬메탈 전지 재활용 특허 1건 출원·1건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단순 금속 회수 단계를 넘어 차세대 전지별로 최적화된 재활용 공정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회사 측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LFP 전지는 2024년 연구개발을 마치고 2025년 파일럿 플랜트를 거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2027년, 리튬메탈 전지는 2027년 이후 양산 체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차세대 전지의 상용화 시점에 맞춰 재활용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시장에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히 회수 효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 안전성과 차세대 전지의 산업적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성일하이텍은 올해 미국 리튬메탈 전지 개발사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개발 협약(JDA)을 체결하며, 차세대 전지 스크랩과 폐전지에 대한 재활용 공정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재활용·생산·공급망 연계 전략으로, 향후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현재 리튬이차전지 시장은 NCM 계열이 주류를 이루지만, LFP, 전고체, 리튬메탈 등 다양한 차세대 조성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기존 조성 기반의 재활용 역량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조성을 추가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일하이텍이 차세대 전지 재활용 특허를 선점한 것은 미래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며 "환경적 책임과 기술적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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