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10일 '3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30만원대)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5.56%) 오른 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30만원을 넘은 건 지난 7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7월 11일 기록한 전고점(장중 기준) 30만6,500원 돌파도 눈앞이다.
이날 코스피가 사상최고가인 3,314.53으로 마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 내에서도 SK하이닉스는 돋보이는 흐름이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의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범용 반도체 지원이 동반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전고점 탈환에 도전해볼 수 있는 환경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HBM과 디램, 낸드 ASP 및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5% 상향 조정하고, 반도체 섹터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2개월여 만이다. 장중 한때 3,317.77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기준으로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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