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치솟는 가운데 퍼플렉시티가 200억달러(약 27조8천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200억달러(약 27조8천억원) 기업가치로 투자자들로부터 2억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설립한 AI 기반 검색엔진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설립 초기 기업가치가 5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약 18개월 만에 36배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345억달러(약 48조원)에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는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7월 자체 AI 기반 웹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AI 분야 전반에 투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주도 투자로 17억유로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17억유로를 인정받았다. 오픈AI 대항마로 꼽히는 앤스로픽은 130억달러 신규 자금 조달로 기업가치를 1천830억달러로 끌어올렸다.
한편 오픈AI는 지난 3월 3천억달러 기업가치에 400억달러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최근 5천억달러 기업가치로 전·현직 직원이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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