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쌀값이 다시 뛰고 있다. 정부의 비축미 방출 효과로 한동안 안정세를 나타냈다가 최근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이 이달 1∼7일 전국 마트 판매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쌀 5㎏ 평균 가격은 4천155엔(약 3만9천220원)으로 전주 대비 6.8% 상승했다. 이는 2주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4천엔대를 회복한 수치다.
일본 정부가 수의 계약으로 방출한 저가 비축미 유통량이 줄고 고가 햅쌀이 판매되면서 평균 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쌀값은 마트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데이터 기준 지난 5월 한때 4천285엔까지 올랐다가 '반값 쌀'로도 불린 정부 비축미가 방출되면서 7월 하순에는 3천542엔까지 떨어진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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